맨발 34

(청주) 수곡동 명품황톳길 맨발걷기

청주 수곡동 명품황톳길은 대로변 가로수길 완충녹지 위에 만들어진 650m 황톳길이다. ( 공사 중이던 곳에 이후 황톳길이 연장되어 왕복 2km )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지 않아 황톳길 주변 여유공간에 세워두면 된다. 황톳길로 들어서면 바로 걷기 안내 유의사항이 보인다. 황톳길은 다소 딱딱하게 굳어있는 황토지만 중간중간에 황토탕( 황토 웅덩이)이 있어 그곳에 발을 담그고 황토의 몽글몽글한 촉감을 느껴보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황토가 묻어있는 젖은 발은 황토볼을 걸으면 많이 떨어진다.이러한 황토볼이 여러 군데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맨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아프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주 걷다 보면 발바닥 지압으로 시원하게 느껴진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황톳길이 펼쳐져 있어 해가 쨍한 날에도 걷기가..

맨발사랑 2024.10.13

(서울) 오금공원 맨발걷기

송파구 오금동에 있는 근린공원으로서 나지막한 산을 공원화하여 숲이 매우 울창하다. 소나무길 잣나무길 참나무길등 수종이 다양하여 보는 재미가 있다. 사방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접근성도 좋다. 3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오금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인공폭포가 보이고 나무계단을 조금 오르면 울창한 숲으로 이어진다. 조선중기 명장 임경업 장군을 기리는 충민정이라는 정자도 볼 수 있다. 고운 흙길이 보이면 신발을 벗고 맨 땅과의 접지를 시도 해 본다. 바로 어싱이다. 오금공원 산책로 길은 그 자체로 천연 황톳길이다. 숲 속이라 촉촉한 물기를 머금고 있어 어싱에 효과적이다. 어싱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가 내가 좋아하는 맨발 걷기이다. 울창한 숲에는 바닷가 해변처럼 음이온이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숲에 ..

맨발사랑 2024.10.09

(익산) 배산공원 황톳길 맨발 걷기

배산공원은 익산시 모현동에 있는 공원으로 배산 둘레길과 맞닿아 있다. 배산은 높이 100m 정도 낮은 산으로 황톳길을 걷다가 배산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배산둘레길은 황톳길과 신발을 신고 걷는 길을 따로 구분하여 걷기에 편하다. 발 씻는 세족장을 바로 지나면 이렇게 예쁜 꽃밭이 펼쳐진다. 꽃밭을 지나면 바로 황톳길이 이어진다. 황톳길은 다소 딱딱하게 굳어있긴 하지만 시원한 발의 감촉과 지면의 마찰로 발바닥 지압점을 자극하기에 좋다. 그늘진 곳에 깔려있는 황톳길이라 약간의 수분기를 머금어 기분 좋은 발걸음이다. 땅과 어싱할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 주변 풍광이 처음 보는 곳이라 뇌자극에도 도움이 된다. 어싱 여행이 좋은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낯섦을 경험하는 것이다. 내가 방문한 시기에 마침 익산 천..

맨발사랑 2024.10.08

(베트남) 나트랑 비치 맨발 걷기

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해변도시로 맑고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나트랑 비치는 무려 6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한 번에 맨발 걷기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틀에 걸쳐 해안 맨발 걷기를 해 보았다. 바닷물에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모래사장이 다른 곳보다 훨씬 부드럽다는 말을 들어서 은근 기대가 되었다. 길고 긴 모래사장 옆으로는 높은 층의 호텔들과 카페들이 줄지어 서 있어 걸을 때 지루한 줄 몰랐다.백사장을 관리하는 사람이 금속 탐지기로 모래사장에 있는 쇠 못등을 찾아서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맨발로 걸으면서도 안심이 되었다. 밤에 걷는 백사장은 화려한 불빛아래 맨발에 부드럽게 와닿는 모래의 촉감이 환상적이었다. 모래를 걷는 느낌이라기보다 마치 밀가루 반죽을..

맨발사랑 2024.10.05

(제주) 이호 테우해변 맨발 걷기 치유사례

이호 테우해변에서 맨발 걷기를 거의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좋은 점이 있어서 사람들이 맨발에 진심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도 점심에 잠깐씩 잔디운동장을 걷고 저녁에는 저녁식사 후 바로 이호테우로 달려간다. 비가 오는 날에도 거르지 않는다. 1년 3개월 동안 그렇게 지내왔다. 여행을 가도 오전에는 맨발 걷기 길을 찾아서 땅과 접지를 하고 난 후에 다른 관광지를 찾아갔다. 이렇게 꾸준히 맨발 걷기를 하고 싶고 또 꾸준히 실천하게 된 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맨발 걷기를 소개하는 다양한 책들에서 우리 몸의 양전하와 땅속의 음전하가 만나 정전기가 사라지고 활성산소가 없어진다고 한다.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활성산소가 안정되니 당연히 우리의..

맨발사랑 2024.10.04

(서울) 용산가족공원 황톳길 맨발걷기

용산가족공원은 넓은 진디밭과 연못을 중심으로 생태체험 운동 피크닉등을 즐길 수 있게 잘 만들어진 공원이다. 전에는 UN 군 및 주한미군사령부가 설치되었던 곳으로 서울시가 인수하여 가족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용산가족공원 주변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한글박물관등이 위치해 있어서 함께 둘러보면 좋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워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1번 출구에서 850.m 정도 걸어가면 된다. 을 찾아가면 발지압 길과 80m 정도의 황톳길이 있다. 당연히 발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잘 갖춰져 있다. 마침 내가 방문한 날은 조금씩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맨발로 걷기에는 최고의 날이었다. 황톳길을 지나 걷다 보면 제2광장 잔디밭과 400m 정도의 둥그런 마사토길이 나온다. 걷다가 나무가 우거진 숲 쪽으로 들어서면 나..

맨발사랑 2024.10.03

(서울) 우장산 황톳길 맨발걷기

우장산은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산으로서 발산동과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예전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기우제를 마치는 날에는 꼭 비가 와서 모두 우장을 준비하였다는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지하철로도 접근이 쉬워 5호선 발산역 6번 출구로 나가서 약 500m 정도를 걸어가면 된다. 우장산은 2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북쪽 봉우리는 검덕산 남쪽 봉우리는 원당산이라 한다. 숲길 산책로는 2개의 봉우리를 중심으로 조성이 잘 되어 있다. 맨발러들은 숲에 들어서자마자 신발을 벗고 잘 다듬어진 숲길을 기분 좋은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걸을 수 있다.누군가 빗자루로 쓸어놓은 것처럼 잘 다져진 숲길이다. 검덕산에서 다른 봉우리로 가면 정상부근에 황토탕과 세족장이 잘 갖춰져 있다. 50m 정도로 이어진 황토탕에는 사람들이 ..

맨발사랑 2024.10.01

(서울) 서울식물원 황톳길 맨발걷기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도심공원이자 생태원이다. 면적이 축구장의 70배 크기라고 하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열린 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넓은 호수 공원 주변으로 잔디광장이 자리 잡고 있어서 쉼과 휴식처로 사랑받는 곳이다. 맨발 걷기 열풍으로 호수 주변으로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맨발로 걷다가 벤치나 그네에 앉아 쉴 수도 있으며 맨발 걷기 후 발 씻는 곳도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햇볕이 뜨거운 한낮에는 걷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맨발로 땅과 접지하는 일은 습관처럼 매일 하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황톳길도 나름 괜찮다...

맨발사랑 2024.09.30

(제주) 이호 테우해변 밤바다 맨발걷기

이호 테우해변은 제주공항과 아주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방문이 가능하다. 맨발 걷기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이호 테우 해변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특히 여름밤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찰랑거리는 물속을 거닐면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주변 건물과 가로등에서 비치는 불빛으로 더욱 운치 있고 로맨틱하다. 파도소리가 일정한 운율을 타고 노랫소리 마냥 듣기 좋으며 발바닥의 감촉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밤바다에서의 맨발 걷기는 여름을 지나 겨울에도 계속할 수 있다. 바닷물이 일정수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물속은 밖의 온도보다 높다. 썰물이 될 때는 용천수에다 발을 담그면 더 따뜻하게 느껴져 1시간은 거뜬히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지금부터 쭈욱 맨발 걷기를 한다면 겨울에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맨발사랑 2024.09.29

(제주) 민오름 둘레길 맨발걷기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민오름은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지금은 둘레길에 나무가 우거져 숲길이 형성되어 있으며 높이 251m 둘레길은 2968m로 간단한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에 좋다. 체육시설이 경사면과 정상부근에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가 있어 남쪽으로는 탁 트인 한라산과 오름군락들을, 북쪽으로는 아기자기 예쁜 제주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재미까지 있다.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둘레길을 걷다가 정상으로 올라가면 좋다. 최근 비가 와서 그런지 흙길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맨발로 걷는 감촉이 좋다. 일부 구간은 나무뿌리가 나와 있어 천연 지압도 된다. 맨발 걷기만 하고 싶으면 둘레숲길만 왕복하여 걸으면 되고 1시간 20분 정도 땅과의 접지가 가능하다. 제주도의 ..

맨발사랑 202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