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3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 맨발걷기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이국적인 모습의 야자수와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해안의 길이가 560m 정도 되며 활처럼 굽은 모양의 백사장으로 주변엔 울창한 숲터널을 이루는 산책길도 있고 영화촬영지인 쉬리의 언덕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예전에는 긴 모래해변이라는 뜻인 진모살이라고 불렸다고 한다.다른 해수욕장보다 파도가 잦고 높은 편이라 검은 슈트를 입은 서퍼들이 신나게 파도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이곳의 모래는 흑색 회색 적색 백색 4가지가 섞여있어 해가 비치는 방향에 따라 해변의 색깔이 달라 보인다.조금 거친 느낌의 굵은 모래 알갱이가 있는 부분과 부드럽고 말랑한 모래의 느낌 등 다양한 발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해변 입구 쪽으로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많이 보여서 발에 찔릴까 염려되었으나 걷..

맨발사랑 2024.10.31

(제주) 민오름 둘레길 맨발걷기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민오름은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지금은 둘레길에 나무가 우거져 숲길이 형성되어 있으며 높이 251m 둘레길은 2968m로 간단한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에 좋다. 체육시설이 경사면과 정상부근에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가 있어 남쪽으로는 탁 트인 한라산과 오름군락들을, 북쪽으로는 아기자기 예쁜 제주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재미까지 있다.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둘레길을 걷다가 정상으로 올라가면 좋다. 최근 비가 와서 그런지 흙길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맨발로 걷는 감촉이 좋다. 일부 구간은 나무뿌리가 나와 있어 천연 지압도 된다. 맨발 걷기만 하고 싶으면 둘레숲길만 왕복하여 걸으면 되고 1시간 20분 정도 땅과의 접지가 가능하다. 제주도의 ..

맨발사랑 2024.09.29

(제주) 이호 테우 해변 맨발걷기

맨발길은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에 있어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가장 좋은 길이다. 다행스럽게도 집에서 15분 내외 거리에 이호테우해변이 있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매일 간다 물이 찰랑거리는 모래길은 또 다른 환상의 세계로 나를 인도한다.바닷가 맨발 걷기는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다른 길보다 훨씬 우수하다. 바다의 음이온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바다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체를 만나고 수온도 곳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시원한 물, 미지근한 물, 온천이 나오나 할 정도로 따뜻하게 느껴지는 물을 만난다. 밀물. 썰물로 인해 해변의 모양이 늘 바뀐다. 갈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날 흐린 날, 비 온 날 등 어느 날이든 좋다.가까운..

맨발사랑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