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금모래해변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해변으로 길이 200m 폭 80m의 자그마한 해수욕장이다.맨발로 걸으면서 어떻게 금모래 해변이라 하는지 궁금했다.모래가 검은색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황토흙 같은 금빛을 띠고 있다. 실제로 모래에 금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금채광을 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모래알갱이가 가늘고 부드러워 맨발의 감촉이 좋긴 하지만 부서진 조개껍데기 조각들이 많아 조심하며 걸어야 할 듯하다.멀리 산방산을 보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하지만 방파제로 막혀있어 넓고 푸른 바다와 마라도 가파도가 보이지 않고 큰 배들이 정박해 있어서 조금 아쉽다.바닷가 바위도 특이하게 무엇인가 잔뜩 붙어있다.굴껍데기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다.맨발 걷기는 어떤 곳이든 소금물과 모래만 있으면 오케이다. 인적 없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