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맨발걷기 6

(제주) 함덕해수욕장 맨발걷기

함덕해수욕장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색깔과 주변의 야자수가 줄지어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변이다.해변은 3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동쪽해변은 서우봉 입구에 작게 위치해 있고 서쪽해변은 썰물 때만 드러나며 중앙해변은 카페 델문도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으며 해수욕은 주로 이곳을 이용한다.함덕해수욕장의 매력은 서우봉( 표고 111m 비고 106m 둘레 3493m)과 맞닿아있어 숲길 트래킹과 바다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우봉에서 바라보는 해수욕장의 풍광은 연신 "와 멋지다. 아름답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내가 맨발로 걸은 해변은 중앙에 있는 해변으로 길이는 약 100여 m 정도로 짧은 거리이지만 하얀 백사장과 투명하고 맑은 옥빛 물빛을 보며 ..

맨발사랑 2025.03.03

(제주) 겨울철 이호해수욕장 맨발걷기

맨발로 걷기 시작한지 545일째가 되었다.그동안 두번째 맞이하는 겨울이다.겨울이 맨발러들한테는 힘든 시기이면서 동시에 맨발의 즐거움을 크게 느낄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발이 시려워서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고 조금만 햇빛이 비치거나 양지바른 곳에서는 참을만하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감각이 무뎌지며 맨발로 걷는것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눈위를 맨발로 걸을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발만 빼고 온몸을 따뜻하게 차려입고 물속을 걸어다닌다. 바람부는 날에는 모래사장이 발이 더 시렵고 차갑게 느껴진다.이호해수욕장은 겨울에도 그다지 힘들지 않다. 올해 제주는 영하로 내려간적이 없고 꾸준히 맨발로 걸으며 발을 단련시켜왔기 때문에 충분히 걸을만 하다.680m 의 해변은 만조로 밀물이 들어올때에는 왕복 16분 정도 소요되고..

맨발사랑 2024.12.29

(군산) 은파호수공원 황톳길 맨발걷기

은파호수공원은 군산시 나운동에 있는 공원으로 조선시대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다. 은파라는 이름은 해 질 녘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은( 사랑의 빛) 파(중요의 물)로 빛과 물이 합쳐진 이름이다. 물빛다리 위에서 호수에 비친 멋진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으며 특히 야간조명으로 밤에 더 아름답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군산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2023년 9월에 만들어진 폭 1.5m 길이 500m의 친환경 은파 맨발 황톳길이 은파호수공원 둘레산책길에 있다.황토 마사토 경화제를 넣어 만든 길로 단단하고 딱딱한 느낌이다. 아름다운 은파호수 공원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로 맨발 걷기 효과(불면증 도움 스트레스 완화 혈액순..

맨발사랑 2024.10.24

(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맨발걷기

춘장대 해수욕장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에 있는 길이 1.5km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해수욕장이다. 춘장대라는 이름은 소유주의 호를 따서 붙였다는 설이 있고 또 해변 뒤쪽으로 해송과 아카시아 나무가 길게 펼쳐져있어 춘장대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풍차가 보이는 모래밭에서 맨발 걷기 중이다. 영상기온 1_2도의 추운 날씨라 모자 장갑 두꺼운 외투 어싱 양말 핫팩 등을 잘 갖춰 걸어본다. 자연이 주는 선물, 맨발 걷기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추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적응해 나가고 방법을 찾으면 된다. 열린 마음으로 도전해 보길 권한다.

맨발사랑 2024.10.23

(보령) 대천해수욕장 맨발걷기

대천해수욕장은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사장 길이 3.5km 너비100m 면적은 3만 제곱미터로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의 모래는 조개껍질이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몸에 달라붙지 않고 물에 잘 씻긴다고 한다. 보령하면 머드축제가 떠오르는데 백사장 앞쪽에 머드체험관이 있어 같이 둘러보면 좋다. 겨울철 맨발걷기는 봄부터 꾸준히 걸으면서 발을 단련해야 가능하다. 추위로 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밑창이 뚫린 양말이나 신발을 신고 핫팩으로 온기를 주면서 걸으면 된다. 걷는 시간은 40분 이상이면 적당하다. 맨발로 걸으면서 만난 햇살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 구름속을 뚫고 나온 햇살과 젖은 모래해변에 감사하며 이렇게 걸을 수 있는 내 자신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몸은 건강해지고 마음은 평온해진..

맨발사랑 2024.10.22

(태안)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맨발걷기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꽃지 해변에는 5km에 이르는 긴 백사장이 있다. 예로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 꽃지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린다. 신라시대 장보고의 기지사령관인 승언과 미도의 슬픈 전설이 깃든 할매바위와 할배바위가 꽃지 해변의 상징바위로 서 있다. 내가 방문한 시기는 12월 1일로 바깥기온이 영상 1--2도 정도였는데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에 서는 순간 발이 엄청 시렸다. 제주도 이호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가 가능했었기 때문에 꽃지 해수욕장에서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발이 너무 시려서 10분 정도 걷다가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제주에서의 추위와 다른 매서움을 경험하며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겨울철 맨발 걷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숙제..

맨발사랑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