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34

(과천) 우림원예 가든 비닐하우스 내 맨발걷기

우림원예 가든은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1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700여 m 걸어가서 조그마한 슈퍼옆을 돌면 바로 간판이 보인다.겨울철 영하날씨에 맨발 걷기가 쉽지 않은데이곳은 비닐하우스 안이라 찬바람을 막아줄 수 있으며 난로가 3군데 있고 발 씻을 수 있는 곳도 있어 서울에서 겨울철 맨발 걷기 장소로 알려져 꾸준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단 입장료가 1인 4000원이어서 매일 걷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듯하다.내가 간 날은 영하 3_4 도의 날씨로 밖에서는 맨발 걷기가 힘들 듯한 날이었다. 비닐하우스는 난로의 온기가 있어 그다지 춥지 않았으나 양말을 벗고 맨땅에 발을 대는 순간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비닐하우스 내는 간밤에 얼었던 서리가 녹아내리며 축축한 물기가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

맨발사랑 2024.12.14

(제주) 비오는 날 학교 운동장 맨발걷기

비 오는 날은 맨발러들에게 축제의 날이다. 어느 곳을 맨발로 걸어도 물기가 있어 어싱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스팔트 길도 비 오는 날엔 어싱효과가 있다고 한다.잔디운동장에 물이 흥건히 고여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잔디의 까끌거림이 발바닥을 기분 좋게 간지럽히고 찰랑거리는 물 위를 걸어 다니는 느낌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1시간 정도 걸으면 목표 달성..맨발 걷기의 즐거움을 알면 날씨에 관계없이 하고 싶어 진다. 100일 동안 빠짐없이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실천하면 습관으로 정착된다.온전히 내 몸에 집중하며 나를 돌보는 걷기 명상이다. 심신의 안정과 꿀잠은 보너스 ^_^

맨발사랑 2024.11.25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 맨발걷기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이국적인 모습의 야자수와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해안의 길이가 560m 정도 되며 활처럼 굽은 모양의 백사장으로 주변엔 울창한 숲터널을 이루는 산책길도 있고 영화촬영지인 쉬리의 언덕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예전에는 긴 모래해변이라는 뜻인 진모살이라고 불렸다고 한다.다른 해수욕장보다 파도가 잦고 높은 편이라 검은 슈트를 입은 서퍼들이 신나게 파도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이곳의 모래는 흑색 회색 적색 백색 4가지가 섞여있어 해가 비치는 방향에 따라 해변의 색깔이 달라 보인다.조금 거친 느낌의 굵은 모래 알갱이가 있는 부분과 부드럽고 말랑한 모래의 느낌 등 다양한 발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해변 입구 쪽으로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많이 보여서 발에 찔릴까 염려되었으나 걷..

맨발사랑 2024.10.31

(군산) 은파호수공원 황톳길 맨발걷기

은파호수공원은 군산시 나운동에 있는 공원으로 조선시대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다. 은파라는 이름은 해 질 녘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은( 사랑의 빛) 파(중요의 물)로 빛과 물이 합쳐진 이름이다. 물빛다리 위에서 호수에 비친 멋진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으며 특히 야간조명으로 밤에 더 아름답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군산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2023년 9월에 만들어진 폭 1.5m 길이 500m의 친환경 은파 맨발 황톳길이 은파호수공원 둘레산책길에 있다.황토 마사토 경화제를 넣어 만든 길로 단단하고 딱딱한 느낌이다. 아름다운 은파호수 공원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로 맨발 걷기 효과(불면증 도움 스트레스 완화 혈액순..

맨발사랑 2024.10.24

(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맨발걷기

춘장대 해수욕장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에 있는 길이 1.5km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해수욕장이다. 춘장대라는 이름은 소유주의 호를 따서 붙였다는 설이 있고 또 해변 뒤쪽으로 해송과 아카시아 나무가 길게 펼쳐져있어 춘장대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풍차가 보이는 모래밭에서 맨발 걷기 중이다. 영상기온 1_2도의 추운 날씨라 모자 장갑 두꺼운 외투 어싱 양말 핫팩 등을 잘 갖춰 걸어본다. 자연이 주는 선물, 맨발 걷기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추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적응해 나가고 방법을 찾으면 된다. 열린 마음으로 도전해 보길 권한다.

맨발사랑 2024.10.23

(보령) 대천해수욕장 맨발걷기

대천해수욕장은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사장 길이 3.5km 너비100m 면적은 3만 제곱미터로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의 모래는 조개껍질이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몸에 달라붙지 않고 물에 잘 씻긴다고 한다. 보령하면 머드축제가 떠오르는데 백사장 앞쪽에 머드체험관이 있어 같이 둘러보면 좋다. 겨울철 맨발걷기는 봄부터 꾸준히 걸으면서 발을 단련해야 가능하다. 추위로 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밑창이 뚫린 양말이나 신발을 신고 핫팩으로 온기를 주면서 걸으면 된다. 걷는 시간은 40분 이상이면 적당하다. 맨발로 걸으면서 만난 햇살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 구름속을 뚫고 나온 햇살과 젖은 모래해변에 감사하며 이렇게 걸을 수 있는 내 자신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몸은 건강해지고 마음은 평온해진..

맨발사랑 2024.10.22

(제주) 저지오름 맨발걷기

저지오름은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해발 238m 비고 100m 분화구 둘레 800m 분화구 깊이 62m의 가파른 깔때기형 화산체이다. 옛 이름은 닥나무가 많았다는 데서 닥모루(닥몰)로 불리다가 마을이름이 저지로 바뀌면서 지금은 저지오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닥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생명숲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저지오름은 2005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대상)을 수상한 오름으로 가볍게 둘레길을 산책하거나 정상에 올라 확 트인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분화구 안을 조망할 수도 있다. 둘레길에 야자수 매트가 깔려 있긴 하지만 이미 흙 하고 구분이 안될 정도로 분해가 되어 맨발로 산책도 가능하다. 내가 방문한 날은 그 전날 비가 와서 촉촉한 흙으로 어싱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신발을 벗는 ..

맨발사랑 2024.10.21

(태안)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맨발걷기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꽃지 해변에는 5km에 이르는 긴 백사장이 있다. 예로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 꽃지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린다. 신라시대 장보고의 기지사령관인 승언과 미도의 슬픈 전설이 깃든 할매바위와 할배바위가 꽃지 해변의 상징바위로 서 있다. 내가 방문한 시기는 12월 1일로 바깥기온이 영상 1--2도 정도였는데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에 서는 순간 발이 엄청 시렸다. 제주도 이호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가 가능했었기 때문에 꽃지 해수욕장에서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발이 너무 시려서 10분 정도 걷다가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제주에서의 추위와 다른 매서움을 경험하며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겨울철 맨발 걷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숙제..

맨발사랑 2024.10.20

(서울) 배봉산 황톳길 맨발걷기

배봉산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해발 108m의 낮은 산이다. 배봉산 자락에는 사도세자의 묘소인 영우원과 순조 생모의 묘소인 휘경원이 있다고 한다. 배봉산이라는 이름은 정조가 날마다 부친의 묘소를 향해 배례하면서부터 배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배봉산은 관리가 잘되고 있는 산으로 4.5km의 순환형 무장애 둘레길이 있어 운동화를 신고 걷다가 황톳길에서 맨발 걷기로 마무리하면 더욱 좋다. 배봉산 황톳길은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휘경2동 주민센터 맞은편으로 올라가면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황톳길은 휘경광장 쪽으로 가면 된다. 울창한 숲 속에 왕복 700m의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고 신발장과 세족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다. 황토의 효능은 심신의 안정을 돕고 면역력을 개선하는 효과..

맨발사랑 2024.10.16

(서울)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맨발걷기

우이령길은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으로 김신조 간첩단 사태로 폐쇄됐다가 40년 만에 일반에게 재개방된 길이다. 주말은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다.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도 3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걸어가는 숲길은 상쾌하고 평평한 길이라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맨발산책로 표시가 있긴 하지만 거리가 520m로 짧게 느껴진다. 오늘의 목적지인 우이령길을 가기 위해서 탐방지원센터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탐방에 들어섰다.적당한 곳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갔다. 흙길은 단단하고 간혹 작은 돌멩이들이 있어 초보 맨발러들에겐 난이도 상급 코스라 할만하다. 10월 단풍시즌이 되면 단풍 명소로 입소문이 나서 많은 탐방객이 모여든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시기는 9월 말이어서 조금씩 색이 ..

맨발사랑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