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에서도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애향운동장 산책로에 황토맨발길을 조성하였다.원래 이곳은 벚나무 아래 비교적 넓은 흙길로 사람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많이 하는 곳이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황톳길이 189m로 길지는 않다.그렇지만 마사토와 황토의 비율을 6대 4의 비율로 배합하여 배수가 원활하고 미끄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반가운 소식은 7월쯤에는 545m로 길어진다고 한다. 햇빛이 있는 날에도 녹음이 우거져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고 세족장이 있어서 발을 씻을 수도 있다. 5월에 내가 걸어본 느낌은 바닥이 단단하고 까끌거리는 마사토의 촉감이 발끝에서 느껴진다.나무아래쪽은 서늘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습기를 머금어 촉촉했으면 어싱이 더 잘 되지 않을까 아쉬운 마음이다.이럴 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