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맨발걷기 2

(제주) 애향운동장 주변 황톳길 맨발걷기

제주시에서도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애향운동장 산책로에 황토맨발길을 조성하였다.원래 이곳은 벚나무 아래 비교적 넓은 흙길로 사람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많이 하는 곳이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황톳길이 189m로 길지는 않다.그렇지만 마사토와 황토의 비율을 6대 4의 비율로 배합하여 배수가 원활하고 미끄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반가운 소식은 7월쯤에는 545m로 길어진다고 한다. 햇빛이 있는 날에도 녹음이 우거져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고 세족장이 있어서 발을 씻을 수도 있다. 5월에 내가 걸어본 느낌은 바닥이 단단하고 까끌거리는 마사토의 촉감이 발끝에서 느껴진다.나무아래쪽은 서늘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습기를 머금어 촉촉했으면 어싱이 더 잘 되지 않을까 아쉬운 마음이다.이럴 때에는..

맨발사랑 2025.05.21

(제주) 겨울철 이호해수욕장 맨발걷기

맨발로 걷기 시작한지 545일째가 되었다.그동안 두번째 맞이하는 겨울이다.겨울이 맨발러들한테는 힘든 시기이면서 동시에 맨발의 즐거움을 크게 느낄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발이 시려워서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고 조금만 햇빛이 비치거나 양지바른 곳에서는 참을만하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감각이 무뎌지며 맨발로 걷는것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눈위를 맨발로 걸을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발만 빼고 온몸을 따뜻하게 차려입고 물속을 걸어다닌다. 바람부는 날에는 모래사장이 발이 더 시렵고 차갑게 느껴진다.이호해수욕장은 겨울에도 그다지 힘들지 않다. 올해 제주는 영하로 내려간적이 없고 꾸준히 맨발로 걸으며 발을 단련시켜왔기 때문에 충분히 걸을만 하다.680m 의 해변은 만조로 밀물이 들어올때에는 왕복 16분 정도 소요되고..

맨발사랑 202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