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사랑

(베트남) 나트랑 비치 맨발 걷기

맨발사랑 2024. 10. 5. 21:07

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해변도시로  맑고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나트랑 비치는 무려 6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한 번에 맨발 걷기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틀에 걸쳐 해안 맨발 걷기를 해 보았다. 바닷물에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모래사장이 다른 곳보다 훨씬 부드럽다는 말을 들어서 은근 기대가 되었다.

길고 긴 모래사장 옆으로는 높은 층의 호텔들과 카페들이 줄지어 서 있어 걸을 때 지루한 줄 몰랐다.

백사장을 관리하는 사람이  금속 탐지기로 모래사장에 있는 쇠 못등을 찾아서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맨발로 걸으면서도 안심이 되었다.

밤에 걷는 백사장은 화려한 불빛아래  맨발에 부드럽게 와닿는  모래의 촉감이 환상적이었다.
모래를 걷는 느낌이라기보다 마치 밀가루 반죽을 걸어 다니는 것 같았다. 긴 해안선에 때로는 거친 모래의 느낌도 있긴 했지만 부드러운 모래가 인상적이었다.
바닷가 해변은 음이온이 많아서 시원하게 느껴지며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왕복 12km의 맨발 걷기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었다.
지구와의 접지, 어싱으로 기분 좋은 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