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

(제주) 금능해수욕장 맨발걷기

금능해수욕장은 한림읍 금능리에 있으며 바로 협재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다.해수욕장의 길이는 300m 폭 150m 백사장 면적은 45000제곱미터로 협재해수욕장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다.이국적인 야자수와 에메랄드빛 바다색, 헤엄치면 갈 수 있을 것 같은 비양도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모래알갱이가 부드럽고 고와서 맨발로 걷는 느낌이 너무 좋다. 조개껍질이 부서진 조각이 거의 없어 안전하기도 하다. 해초가 조금 밀려들지만 백사장이 워낙 넓어서 걷는데 불편함은 없다.보들보들 발끝에 닿는 감촉과 바다에서 나오는 서늘한 음이온이 심신을 안정시키고 기분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아! 이런 것이 행복이지.썰물이 되어 물이 빠지면 백사장은 남녀노소 모두의 놀이터로 변신한다.지도에서 보면 물 위를 걷고 있는 것처럼 표시..

맨발사랑 2025.05.31

(제주) 애향운동장 주변 황톳길 맨발걷기

제주시에서도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애향운동장 산책로에 황토맨발길을 조성하였다.원래 이곳은 벚나무 아래 비교적 넓은 흙길로 사람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많이 하는 곳이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황톳길이 189m로 길지는 않다.그렇지만 마사토와 황토의 비율을 6대 4의 비율로 배합하여 배수가 원활하고 미끄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반가운 소식은 7월쯤에는 545m로 길어진다고 한다. 햇빛이 있는 날에도 녹음이 우거져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고 세족장이 있어서 발을 씻을 수도 있다. 5월에 내가 걸어본 느낌은 바닥이 단단하고 까끌거리는 마사토의 촉감이 발끝에서 느껴진다.나무아래쪽은 서늘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습기를 머금어 촉촉했으면 어싱이 더 잘 되지 않을까 아쉬운 마음이다.이럴 때에는..

맨발사랑 2025.05.21

(제주) 함덕해수욕장 맨발걷기

함덕해수욕장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색깔과 주변의 야자수가 줄지어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변이다.해변은 3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동쪽해변은 서우봉 입구에 작게 위치해 있고 서쪽해변은 썰물 때만 드러나며 중앙해변은 카페 델문도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으며 해수욕은 주로 이곳을 이용한다.함덕해수욕장의 매력은 서우봉( 표고 111m 비고 106m 둘레 3493m)과 맞닿아있어 숲길 트래킹과 바다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우봉에서 바라보는 해수욕장의 풍광은 연신 "와 멋지다. 아름답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내가 맨발로 걸은 해변은 중앙에 있는 해변으로 길이는 약 100여 m 정도로 짧은 거리이지만 하얀 백사장과 투명하고 맑은 옥빛 물빛을 보며 ..

맨발사랑 2025.03.03

(제주) 겨울철 이호해수욕장 맨발걷기

맨발로 걷기 시작한지 545일째가 되었다.그동안 두번째 맞이하는 겨울이다.겨울이 맨발러들한테는 힘든 시기이면서 동시에 맨발의 즐거움을 크게 느낄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발이 시려워서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고 조금만 햇빛이 비치거나 양지바른 곳에서는 참을만하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감각이 무뎌지며 맨발로 걷는것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눈위를 맨발로 걸을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발만 빼고 온몸을 따뜻하게 차려입고 물속을 걸어다닌다. 바람부는 날에는 모래사장이 발이 더 시렵고 차갑게 느껴진다.이호해수욕장은 겨울에도 그다지 힘들지 않다. 올해 제주는 영하로 내려간적이 없고 꾸준히 맨발로 걸으며 발을 단련시켜왔기 때문에 충분히 걸을만 하다.680m 의 해변은 만조로 밀물이 들어올때에는 왕복 16분 정도 소요되고..

맨발사랑 2024.12.29

(제주) 비오는 날 학교 운동장 맨발걷기

비 오는 날은 맨발러들에게 축제의 날이다. 어느 곳을 맨발로 걸어도 물기가 있어 어싱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스팔트 길도 비 오는 날엔 어싱효과가 있다고 한다.잔디운동장에 물이 흥건히 고여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잔디의 까끌거림이 발바닥을 기분 좋게 간지럽히고 찰랑거리는 물 위를 걸어 다니는 느낌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1시간 정도 걸으면 목표 달성..맨발 걷기의 즐거움을 알면 날씨에 관계없이 하고 싶어 진다. 100일 동안 빠짐없이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실천하면 습관으로 정착된다.온전히 내 몸에 집중하며 나를 돌보는 걷기 명상이다. 심신의 안정과 꿀잠은 보너스 ^_^

맨발사랑 2024.11.25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 맨발걷기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이국적인 모습의 야자수와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해안의 길이가 560m 정도 되며 활처럼 굽은 모양의 백사장으로 주변엔 울창한 숲터널을 이루는 산책길도 있고 영화촬영지인 쉬리의 언덕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예전에는 긴 모래해변이라는 뜻인 진모살이라고 불렸다고 한다.다른 해수욕장보다 파도가 잦고 높은 편이라 검은 슈트를 입은 서퍼들이 신나게 파도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이곳의 모래는 흑색 회색 적색 백색 4가지가 섞여있어 해가 비치는 방향에 따라 해변의 색깔이 달라 보인다.조금 거친 느낌의 굵은 모래 알갱이가 있는 부분과 부드럽고 말랑한 모래의 느낌 등 다양한 발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해변 입구 쪽으로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많이 보여서 발에 찔릴까 염려되었으나 걷..

맨발사랑 2024.10.31

(제주) 이호 테우해변 맨발 걷기 치유사례

이호 테우해변에서 맨발 걷기를 거의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좋은 점이 있어서 사람들이 맨발에 진심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도 점심에 잠깐씩 잔디운동장을 걷고 저녁에는 저녁식사 후 바로 이호테우로 달려간다. 비가 오는 날에도 거르지 않는다. 1년 3개월 동안 그렇게 지내왔다. 여행을 가도 오전에는 맨발 걷기 길을 찾아서 땅과 접지를 하고 난 후에 다른 관광지를 찾아갔다. 이렇게 꾸준히 맨발 걷기를 하고 싶고 또 꾸준히 실천하게 된 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맨발 걷기를 소개하는 다양한 책들에서 우리 몸의 양전하와 땅속의 음전하가 만나 정전기가 사라지고 활성산소가 없어진다고 한다.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활성산소가 안정되니 당연히 우리의..

맨발사랑 2024.10.04

(제주) 이호 테우해변 밤바다 맨발걷기

이호 테우해변은 제주공항과 아주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방문이 가능하다. 맨발 걷기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이호 테우 해변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특히 여름밤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찰랑거리는 물속을 거닐면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주변 건물과 가로등에서 비치는 불빛으로 더욱 운치 있고 로맨틱하다. 파도소리가 일정한 운율을 타고 노랫소리 마냥 듣기 좋으며 발바닥의 감촉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밤바다에서의 맨발 걷기는 여름을 지나 겨울에도 계속할 수 있다. 바닷물이 일정수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물속은 밖의 온도보다 높다. 썰물이 될 때는 용천수에다 발을 담그면 더 따뜻하게 느껴져 1시간은 거뜬히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지금부터 쭈욱 맨발 걷기를 한다면 겨울에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맨발사랑 2024.09.29

(제주) 족은 노꼬메오름 둘레길(상잣길) 맨발걷기

제주의 대표적인 오름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노꼬메 오름을 추천한다. 노꼬메 오름에는 큰 노꼬메 오름과 작은(족은.. 제주어) 노꼬메오름이 있다. 큰 노꼬메와 족은 노꼬메 오름 주변으로 상잣길이 조성되어 있다. 모두 울창한 숲길이고 흙길이어서 맨발로 걷기에 좋다. 수없이 노꼬메 오름을 다니면서도 맨발 걷기를 하기 전에는 이렇게 좋은 흙길이 있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내가 즐겨 찾는 맨발 걷기 길은 족은 노꼬메 오름 둘레길이다. 화산토가 군데군데 보이고 매끈하고 물기를 머금은 촉촉한 흙으로 되어있다. 군데군데 나뭇잎과 솔잎으로 덮여 있으나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름 입구부터 시작하여 왕복 1시간 30분 정도의 걷기가 가능하다. 천천히 걸으며 내 몸에 집중하는 걷기 명상길이다. 내 발끝에 전해오는 다양..

맨발사랑 2024.09.09

(제주) 이호 테우 해변 맨발걷기

맨발길은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에 있어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가장 좋은 길이다. 다행스럽게도 집에서 15분 내외 거리에 이호테우해변이 있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매일 간다 물이 찰랑거리는 모래길은 또 다른 환상의 세계로 나를 인도한다.바닷가 맨발 걷기는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다른 길보다 훨씬 우수하다. 바다의 음이온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바다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체를 만나고 수온도 곳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시원한 물, 미지근한 물, 온천이 나오나 할 정도로 따뜻하게 느껴지는 물을 만난다. 밀물. 썰물로 인해 해변의 모양이 늘 바뀐다. 갈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날 흐린 날, 비 온 날 등 어느 날이든 좋다.가까운..

맨발사랑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