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35

(제주) 이호 테우해변 밤바다 맨발걷기

이호 테우해변은 제주공항과 아주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방문이 가능하다. 맨발 걷기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이호 테우 해변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특히 여름밤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찰랑거리는 물속을 거닐면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주변 건물과 가로등에서 비치는 불빛으로 더욱 운치 있고 로맨틱하다. 파도소리가 일정한 운율을 타고 노랫소리 마냥 듣기 좋으며 발바닥의 감촉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밤바다에서의 맨발 걷기는 여름을 지나 겨울에도 계속할 수 있다. 바닷물이 일정수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물속은 밖의 온도보다 높다. 썰물이 될 때는 용천수에다 발을 담그면 더 따뜻하게 느껴져 1시간은 거뜬히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지금부터 쭈욱 맨발 걷기를 한다면 겨울에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맨발사랑 2024.09.29

(제주) 민오름 둘레길 맨발걷기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민오름은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지금은 둘레길에 나무가 우거져 숲길이 형성되어 있으며 높이 251m 둘레길은 2968m로 간단한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에 좋다. 체육시설이 경사면과 정상부근에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가 있어 남쪽으로는 탁 트인 한라산과 오름군락들을, 북쪽으로는 아기자기 예쁜 제주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재미까지 있다.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둘레길을 걷다가 정상으로 올라가면 좋다. 최근 비가 와서 그런지 흙길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맨발로 걷는 감촉이 좋다. 일부 구간은 나무뿌리가 나와 있어 천연 지압도 된다. 맨발 걷기만 하고 싶으면 둘레숲길만 왕복하여 걸으면 되고 1시간 20분 정도 땅과의 접지가 가능하다. 제주도의 ..

맨발사랑 2024.09.29

(서울) 방화근린공원과 방화산 황톳길 맨발걷기

지하철 5호선 방화역에서 내려 방화개화 아파트 방향으로 약 700여. m를 걸으면 방화근린공원에 도착한다. 김포공항과도 아주 가깝다. 개화산과 방화산이 근접해 있어서 트래킹을 좋아하는 사람은 부담 없이 2개의 산을 갈 수도 있다. 개화산은 중간에 나무테크길로 만들어져 편하게 산책할 수 있다. 맨발 걷기에 적합한 산은 방화산이다. 천연 그대로의 황토숲길이며 세족장도 잘 갖추어져 있다.이런 황톳길은 200m 정도이며 벤치 나무 테이블등이 놓여 있어 간단한 간식거리로 입을 즐겁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여러 번 왕복하며 걷는 것이 지루하면 바로 방화산 숲길을 걸어도 좋다. 방화산 숲길은 초록의 싱그러운 나무들 사이로 예쁘게 다져진 오솔길 느낌이어서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특별히 오르막이 없어 더욱 편하게 맨발..

맨발사랑 2024.09.28

(서울) 보라매공원 황톳길 맨발걷기

보라매공원은 동작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원 내에 잔디광장 연못 체육장 산책로 등이 잘 갖춰진 아주 커다란 규모의 시립공원이다. 도심 속에 잘 가꾸어진 시민들의 휴식처라는 느낌으로 커다란 나무 아래 벤치와 나무의자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에서 1km 신림선 보라매병원역에서는 355m로 가깝다. 보라매공원 안에 황토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되어 있다.황톳길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은데 지압길 벤치 황토탕등이 있어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며 체험하기에 좋다. 나무 정자와 세족장도 잘 갖추어져 있다. 황토체험 후에 나무계단을 조금 오르면 와우산 맨발 걷기가 너무 좋다. 눈이 시원해지는 숲길이다.청량한 하늘과 높은 나무숲 사이에 걷기 좋은 맨발길이 있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맨발로 걷기만 하여도..

맨발사랑 2024.09.26

(서울) 일자산 맨발 걷기

일자산은 경기도 하남시와 강동구에 걸쳐있고 134m의 야트막한 산이다.. 위에서 보면 한일자 모양이어서 일자산이라 명명되었다. 자연생태 탐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변에 있는 일자산 천문공원도 함께 방문하면 좋다. 일자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워서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로 나가면 5분 내외로 산 초입에 들어서게 된다. 경사를 조금만 올라가면 맨발로 걷기 좋은 고운 흙길이 나타난다.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더운 여름에 더 좋다. 발끝에서 올라오는 시원함과 눈으로 즐기는 초록의 싱그러움에 흠뻑 취해 5km는 금방 걷는다. 즐거운 맨발길이다. 경사도 거의 없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천연의 황토 흙길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모든 흙..

맨발사랑 2024.09.24

(서울) 대모산 맨발 걷기

대모산 숲길은 전국맨발 걷기 협회 박동창 회장이 매주 토요일 맨발힐링숲길을 운영하는 곳으로 가히 맨발 걷기의 성지라 할만하다. 계족산 황톳길이 황토를 깔아서 만든 숲길이라면 대모산 숲길은 천연의 황토 흙길이다. 또한 대모산은 지하철 수서역 6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숲길을 만날 수 있어 쉽게 갈 수도 있다.보이는 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맨발로 걷기에 좋은 길이 나온다. 온통 울창한 나무 숲길이며 피톤치드 가득한 길이다. 신발을 벗고 땅에 발을 딛는 순간 시원함과 발가락의 자유로움이 온몸을 파고든다. 조금 완만한 경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걷다 보면 인근지역에서 올라오는 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모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아쉽게도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맨발러들들은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좋다. 도란도란 아..

맨발사랑 2024.09.23

(전주) 건지산 편백숲길 맨발걷기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건지산 편백나무 숲길은 맨발로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편백나무 숲뿐만 아니라 건지산 둘레길을 따라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트래킹도 좋고 맨발로 걸어도 좋다. 단. 낙엽이 덮여있는 곳은 밤송이가 떨어져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둘레길을 따라 숲 속 작은 도서관을 비롯한 정자와 벤치들이 중간중간 놓여있어 쉼과 휴식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편백숲길은 빽빽이 들어선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저절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 기분이 좋다.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편백나무 숲의 규모에 놀란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촉촉한 흙길을 걸으면 내 몸에 집중이 잘되고 조심스럽게 걷는 길은 바로 나에게 집중하는 걷기 명상길이 ..

맨발사랑 2024.09.19

(청주) 오창근린공원 맨발걷기

청주여행의 기회가 있으면 오창호수공원과 오창근린공원 맨발 걷기를 추천한다. 오창 호수공원은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산책도 하고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많은 나들이객이 야외소풍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또한 잘 정비된 나무테크길을 따라 호수 한 바퀴를 둘러볼 수도 있다. 호수공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오창근린공원 맨발길이 있다.오창근린공원 맨발길은 자연 그대로의 숲길로 맨발로 걸으면 지압효과가 뛰어난 길이다. 중간에 벤치와 황토어싱을 할 수 있는 황토탕도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만들어져 있다. 길 자체가 황톳길이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 절로 난다. 맨발길 중간에 시원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갖추고 있다. 천연의 지압길을 밟으며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여유를 누리고 싶다면 오창근린공원 맨발 걷기. 도..

맨발사랑 2024.09.13

(고양) 정발산 맨발걷기

고양은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전후로 해마다 국제 꽃 박람회를 개최한다. 알록달록 예쁜 꽃을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2024년의 테마는 이다. 국제 꽃 박람회이니만큼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들을 둘러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화분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박람회 구경을 마치고 난 후 정발산 역 4번 출구로 나가면 정발산공원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맨발러를 반긴다. 이날은 비가 오는 날이어서 어싱효과는 최고 일 듯하다. 완만한 경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우비 입고 우산 쓰고 맨발로 산길을 걸어 다녔다. 지구와의 접지인 어싱은 물기가 있을 때 더 잘된다. 지구라는 거대한 배터리에 내 몸을 충전한다 생각하면 더 걷고 싶어 진다. ..

맨발사랑 2024.09.12

(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맨발 걷기의 성지는 단연 계족산 황톳길이다. 14.5km의 황토숲길은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이 조성하여 황토와 수분을 적당히 보충하며 잘 관리하고 있는 최장길이의 맨발길이다. 닭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계족산 둘레길은 계절과 상관없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황톳길 입구에는 세족장과 신발장이 잘 구비되어 있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 정자 화장실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최고의 길이다. 입구 초반에는 말랑말랑한 황톳길이 발바닥을 간지럽히고 조금 걷다 보면 다소 굳어진 황토로 발바닥 지압점을 자극한다. 초보자들에게 14.5km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처음에는 왕복 7km 정도로 갈림길에서 에서 돌아와도 좋다. 숲이 주는 편안함과 눈이 마주하는 싱그런 초록..

맨발사랑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