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사랑

(서울) 방화근린공원과 방화산 황톳길 맨발걷기

맨발사랑 2024. 9. 28. 06:28

지하철 5호선 방화역에서 내려 방화개화 아파트 방향으로 약 700여. m를 걸으면 방화근린공원에 도착한다. 김포공항과도 아주 가깝다.
개화산과 방화산이 근접해 있어서 트래킹을 좋아하는 사람은 부담 없이 2개의 산을 갈 수도 있다. 개화산은 중간에 나무테크길로 만들어져 편하게 산책할 수 있다. 맨발 걷기에 적합한 산은 방화산이다.
천연 그대로의 황토숲길이며 세족장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런 황톳길은 200m 정도이며 벤치 나무 테이블등이 놓여 있어 간단한 간식거리로 입을 즐겁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여러 번 왕복하며 걷는 것이 지루하면 바로 방화산 숲길을 걸어도 좋다.



방화산 숲길은 초록의 싱그러운 나무들 사이로 예쁘게 다져진 오솔길 느낌이어서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특별히 오르막이 없어 더욱 편하게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숲 향기에 취하여 내 발바닥에 집중하여 걷다 보면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난다. 봄철에는 나무에서 떨어진 벌레들이 있어 땅바닥을 잘 보며 걸어야 한다.

숲길 중간에 그늘막 겸 나무벤치도 놓여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서울의 산들은 대부분 근린공원과 가까이 있고 나지막한 산들이어서 편하게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화산도 그렇다.
쉽게 흙을 접할 수 있고 땅과의 접지가 가능한 흙길이어서 더욱 좋다.
맨발로 걷는 즐거움. 이보다 좋을 수 없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