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색달해수욕장은 이국적인 모습의 야자수와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해안의 길이가 560m 정도 되며 활처럼 굽은 모양의 백사장으로 주변엔 울창한 숲터널을 이루는 산책길도 있고 영화촬영지인 쉬리의 언덕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

예전에는 긴 모래해변이라는 뜻인 진모살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다른 해수욕장보다 파도가 잦고 높은 편이라 검은 슈트를 입은 서퍼들이 신나게 파도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이곳의 모래는 흑색 회색 적색 백색 4가지가 섞여있어 해가 비치는 방향에 따라 해변의 색깔이 달라 보인다.
조금 거친 느낌의 굵은 모래 알갱이가 있는 부분과 부드럽고 말랑한 모래의 느낌 등 다양한 발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해변 입구 쪽으로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많이 보여서 발에 찔릴까 염려되었으나 걷는 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었다.
대체로 모래 알갱이가 다른 해수욕장보다 굵게 느껴지고 발이 푹푹 빠져 걷는데 다소 힘이 들었다.
이럴 때는 뒷 발꿈치를 먼저 밟으며 걸으면 된다.

바닷가에도 역시 숲에서와 같이 음이온이 많다. 그래서 바다를 보면 가슴이 탁 트이면서 시원해진다. 맨발로 서는 순간은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바닷가에서의 맨발 걷기는 슈퍼 어싱이라 할 만큼 맨발 걷기 효과도 높다. 그중의 최고는 꿀잠이다.
오늘 같이 걸었던 친구들도 꿀잠을 자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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