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사랑

(과천) 우림원예 가든 비닐하우스 내 맨발걷기

맨발사랑 2024. 12. 14. 17:50

우림원예 가든은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1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700여 m 걸어가서 조그마한 슈퍼옆을 돌면 바로 간판이 보인다.



겨울철 영하날씨에 맨발 걷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비닐하우스 안이라 찬바람을 막아줄 수 있으며  난로가 3군데 있고 발 씻을 수 있는 곳도 있어 서울에서 겨울철 맨발 걷기 장소로  알려져 꾸준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단 입장료가 1인 4000원이어서 매일 걷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듯하다.
내가 간 날은 영하 3_4 도의 날씨로 밖에서는 맨발 걷기가 힘들 듯한 날이었다.
비닐하우스는 난로의 온기가 있어 그다지 춥지 않았으나 양말을 벗고 맨땅에 발을 대는 순간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


비닐하우스 내는 간밤에 얼었던 서리가 녹아내리며 축축한 물기가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축축한 물기로 인해 발이 너무 차가워서 5분 걷고 난로 앞에서 발을 덥히고 다시 5분_ 10분 걷고 발 덥히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난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어싱양말과 워싱덧신을 신고 난로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신다. 맨발 사랑방인셈이다.
1시간 20여 분 동안 맨발 걷기를 하고 나니 정신이 맑아지고 개운함이 느껴진다.
맨발 걷기는 날씨와 상관없이 주욱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