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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해수욕장 맨발 걷기

협재해수욕장은 한림읍 협재리에 있으며 길이 400m 폭 200m로 비교적 넓은 해수욕장이다. 현무암층위에 패사가 퇴적된 흰색의 사빈해안으로 맨발 감촉이 매우 좋다.실제로 바닷물과 모래의 경계에서 맨발 걷기나 슬로우 조깅을 하는데 이곳이 걷거나 조깅에 적합하다. 물이 무릎까지 닿으면 조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협재해수욕장은 잡힐 듯 가까운 비양도와 파아란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맨발러를 사로잡는다. 바다를 보며 맨발로 걷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된다.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밀물 때가 되자바닷물이 들어와 가장자리로 걷다 보니 잘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발바닥을 많이 자극하지는 않는다.해수욕장에는 군데군데 검은 현무암들이 있어 색다른 제주의 매력으로 다가온다.화장실 쪽에서 백사장을 지나다 보면..

맨발사랑 14:26:42

(제주) 화순 금모래해변 맨발걷기

화순 금모래해변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해변으로 길이 200m 폭 80m의 자그마한 해수욕장이다.맨발로 걸으면서 어떻게 금모래 해변이라 하는지 궁금했다.모래가 검은색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황토흙 같은 금빛을 띠고 있다. 실제로 모래에 금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금채광을 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모래알갱이가 가늘고 부드러워 맨발의 감촉이 좋긴 하지만 부서진 조개껍데기 조각들이 많아 조심하며 걸어야 할 듯하다.멀리 산방산을 보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하지만 방파제로 막혀있어 넓고 푸른 바다와 마라도 가파도가 보이지 않고 큰 배들이 정박해 있어서 조금 아쉽다.바닷가 바위도 특이하게 무엇인가 잔뜩 붙어있다.굴껍데기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다.맨발 걷기는 어떤 곳이든 소금물과 모래만 있으면 오케이다. 인적 없는 조..

맨발사랑 2025.06.22

(제주) 이호해수욕장 맨발 슬로우 조깅

맨발로 뛰는 슬로우 조깅?다소 낯선 조합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맨발 걷기는 어싱(땅과의 접지)으로 우리 몸의 활성산소가 땅과 만나는 순간 중화되어 정전기가 사라지고 혈액순환이 잘되어 건강상 이로움이 많은 운동이다.슬로우 조깅은 앞발꿈치로 착지하면서 천천히 뛰는 운동법으로 요즘 한창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다. 특징은 관절에 무리가 없고 숨이 차지 않지만 효과는 달리기에 뒤지지 않는다.맨발 슬로우조깅은 맨발로 걷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슬로우 조깅으로 운동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내가 이 운동을 시작한 지는 182일째다.특히 해수욕장이나 잔디운동장 슬로우조깅이 좋다. 어떤 사람은 1분 조깅하고 1분 걷기를 반복해도 좋다고 한다.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게 적절히 걷기와 달리기를 반복하면 된다.나는 주로..

맨발사랑 2025.06.15

(제주) 금능해수욕장 맨발걷기

금능해수욕장은 한림읍 금능리에 있으며 바로 협재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다.해수욕장의 길이는 300m 폭 150m 백사장 면적은 45000제곱미터로 협재해수욕장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다.이국적인 야자수와 에메랄드빛 바다색, 헤엄치면 갈 수 있을 것 같은 비양도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모래알갱이가 부드럽고 고와서 맨발로 걷는 느낌이 너무 좋다. 조개껍질이 부서진 조각이 거의 없어 안전하기도 하다. 해초가 조금 밀려들지만 백사장이 워낙 넓어서 걷는데 불편함은 없다.보들보들 발끝에 닿는 감촉과 바다에서 나오는 서늘한 음이온이 심신을 안정시키고 기분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아! 이런 것이 행복이지.썰물이 되어 물이 빠지면 백사장은 남녀노소 모두의 놀이터로 변신한다.지도에서 보면 물 위를 걷고 있는 것처럼 표시..

맨발사랑 2025.05.31

(제주) 애향운동장 주변 황톳길 맨발걷기

제주시에서도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애향운동장 산책로에 황토맨발길을 조성하였다.원래 이곳은 벚나무 아래 비교적 넓은 흙길로 사람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많이 하는 곳이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황톳길이 189m로 길지는 않다.그렇지만 마사토와 황토의 비율을 6대 4의 비율로 배합하여 배수가 원활하고 미끄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반가운 소식은 7월쯤에는 545m로 길어진다고 한다. 햇빛이 있는 날에도 녹음이 우거져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고 세족장이 있어서 발을 씻을 수도 있다. 5월에 내가 걸어본 느낌은 바닥이 단단하고 까끌거리는 마사토의 촉감이 발끝에서 느껴진다.나무아래쪽은 서늘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습기를 머금어 촉촉했으면 어싱이 더 잘 되지 않을까 아쉬운 마음이다.이럴 때에는..

맨발사랑 2025.05.21

(제주) 곽지해수욕장 맨발걷기

곽지해수욕장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길이 400m 폭 100m 면적 40.000 제곱미터의 비교적 넓은 백사장이 있다. 물빛이 에메랄드빛으로 맑아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 용천수가 솟아 나오는 과물 노천탕이 있고 원담으로 둘러싸여 아이들이 놀기 좋은 얕은 물놀이장도 썰물일 때에는 생겨난다.모래 알갱이가 비교적 굵고 조개껍데기 조각들이 있어 초보 맨발러들에게는 다소 난이도가 있다.바닷가 맨발 걷기는 슈퍼어싱이라고 할 만큼 효과가 크다. 모래알갱이는 발바닥을 자극하여 우리 뇌를 깨우고 소금물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집 가까이 이런 해변이 있다는 것이 정말로 좋다. 맨발 걷기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몸이 자연과 하나 ..

맨발사랑 2025.05.05

(서울) 송파나루공원 황톳길 맨발걷기

송파나루공원 황톳길은 벚꽃둘레길이 환상적인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바로 옆에 있다.지하철 2호선 잠실역 3번 출구에서 석촌역 방향으로 걷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석촌호수 둘레길을 먼저 산책하다가 몇 계단만 올라가면 바로 황톳길을 만날 수 있다.세족장과 신발장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황톳길의 효능과 맨발 걷기의 효능을 적어놓은 안내판을 황톳길 시작점에 세워두어서 더욱 좋다.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푸른 나무들과 붉은색의 황토의 조합이 약 314m 정도 이어진다.맨발로 땅을 밟으니 약간 딱딱한 느낌에 발바닥으로 시원한 기운이 올라온다.예쁘게 피어있는 벚꽃과 롯데타워도 보이고 롯데월드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들의 신나는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걷는 시간이 즐겁다.맨발 걷기란 나에게 있어 좋은 취미이..

맨발사랑 2025.04.15

(제주) 함덕해수욕장 맨발걷기

함덕해수욕장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색깔과 주변의 야자수가 줄지어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변이다.해변은 3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동쪽해변은 서우봉 입구에 작게 위치해 있고 서쪽해변은 썰물 때만 드러나며 중앙해변은 카페 델문도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으며 해수욕은 주로 이곳을 이용한다.함덕해수욕장의 매력은 서우봉( 표고 111m 비고 106m 둘레 3493m)과 맞닿아있어 숲길 트래킹과 바다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우봉에서 바라보는 해수욕장의 풍광은 연신 "와 멋지다. 아름답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내가 맨발로 걸은 해변은 중앙에 있는 해변으로 길이는 약 100여 m 정도로 짧은 거리이지만 하얀 백사장과 투명하고 맑은 옥빛 물빛을 보며 ..

맨발사랑 2025.03.03

(제주) 겨울철 이호해수욕장 맨발걷기

맨발로 걷기 시작한지 545일째가 되었다.그동안 두번째 맞이하는 겨울이다.겨울이 맨발러들한테는 힘든 시기이면서 동시에 맨발의 즐거움을 크게 느낄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발이 시려워서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고 조금만 햇빛이 비치거나 양지바른 곳에서는 참을만하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감각이 무뎌지며 맨발로 걷는것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눈위를 맨발로 걸을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발만 빼고 온몸을 따뜻하게 차려입고 물속을 걸어다닌다. 바람부는 날에는 모래사장이 발이 더 시렵고 차갑게 느껴진다.이호해수욕장은 겨울에도 그다지 힘들지 않다. 올해 제주는 영하로 내려간적이 없고 꾸준히 맨발로 걸으며 발을 단련시켜왔기 때문에 충분히 걸을만 하다.680m 의 해변은 만조로 밀물이 들어올때에는 왕복 16분 정도 소요되고..

맨발사랑 2024.12.29

(과천) 우림원예 가든 비닐하우스 내 맨발걷기

우림원예 가든은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1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700여 m 걸어가서 조그마한 슈퍼옆을 돌면 바로 간판이 보인다.겨울철 영하날씨에 맨발 걷기가 쉽지 않은데이곳은 비닐하우스 안이라 찬바람을 막아줄 수 있으며 난로가 3군데 있고 발 씻을 수 있는 곳도 있어 서울에서 겨울철 맨발 걷기 장소로 알려져 꾸준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단 입장료가 1인 4000원이어서 매일 걷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듯하다.내가 간 날은 영하 3_4 도의 날씨로 밖에서는 맨발 걷기가 힘들 듯한 날이었다. 비닐하우스는 난로의 온기가 있어 그다지 춥지 않았으나 양말을 벗고 맨땅에 발을 대는 순간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비닐하우스 내는 간밤에 얼었던 서리가 녹아내리며 축축한 물기가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

맨발사랑 202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