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해수욕장은 한림읍 협재리에 있으며 길이 400m 폭 200m로 비교적 넓은 해수욕장이다. 현무암층위에 패사가 퇴적된 흰색의 사빈해안으로 맨발 감촉이 매우 좋다.

실제로 바닷물과 모래의 경계에서 맨발 걷기나 슬로우 조깅을 하는데 이곳이 걷거나 조깅에 적합하다. 물이 무릎까지 닿으면 조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협재해수욕장은 잡힐 듯 가까운 비양도와 파아란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맨발러를 사로잡는다. 바다를 보며 맨발로 걷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된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밀물 때가 되자
바닷물이 들어와 가장자리로 걷다 보니 잘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발바닥을 많이 자극하지는 않는다.

해수욕장에는 군데군데 검은 현무암들이 있어 색다른 제주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화장실 쪽에서 백사장을 지나다 보면 사람들이 현무암 위쪽에 작은 돌을 쌓아 올리며 소원을 비는 곳도 보인다.

협재해수욕장은 썰물이 되면 현무암에 가로막혀 실제 걸을 수 있는 길이(모래사장이 아닌 바닷물이 들어오는 곳)는 짧아진다.

바로 인근에 금능해수욕장과 맞닿아 있긴 하지만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맨발로 갈 필요는 없다.
여기 이대로 깨끗하고 맑은 물속을 걸어 다니기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

1시간 30분 정도 맨발걷기와 슬로우조깅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오늘의 목표 달성..

맨발 플러스 슬로우조깅의 효과는 매우 좋다.
그래, 오늘 나의 기분은 행복으로 결정했어. 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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