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해변도시로 맑고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나트랑 비치는 무려 6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한 번에 맨발 걷기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틀에 걸쳐 해안 맨발 걷기를 해 보았다. 바닷물에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모래사장이 다른 곳보다 훨씬 부드럽다는 말을 들어서 은근 기대가 되었다. 길고 긴 모래사장 옆으로는 높은 층의 호텔들과 카페들이 줄지어 서 있어 걸을 때 지루한 줄 몰랐다.백사장을 관리하는 사람이 금속 탐지기로 모래사장에 있는 쇠 못등을 찾아서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맨발로 걸으면서도 안심이 되었다. 밤에 걷는 백사장은 화려한 불빛아래 맨발에 부드럽게 와닿는 모래의 촉감이 환상적이었다. 모래를 걷는 느낌이라기보다 마치 밀가루 반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