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31

(서울) 대모산 맨발 걷기

대모산 숲길은 전국맨발 걷기 협회 박동창 회장이 매주 토요일 맨발힐링숲길을 운영하는 곳으로 가히 맨발 걷기의 성지라 할만하다. 계족산 황톳길이 황토를 깔아서 만든 숲길이라면 대모산 숲길은 천연의 황토 흙길이다. 또한 대모산은 지하철 수서역 6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숲길을 만날 수 있어 쉽게 갈 수도 있다.보이는 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맨발로 걷기에 좋은 길이 나온다. 온통 울창한 나무 숲길이며 피톤치드 가득한 길이다. 신발을 벗고 땅에 발을 딛는 순간 시원함과 발가락의 자유로움이 온몸을 파고든다. 조금 완만한 경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걷다 보면 인근지역에서 올라오는 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모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아쉽게도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맨발러들들은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좋다. 도란도란 아..

맨발사랑 2024.09.23

(전주) 건지산 편백숲길 맨발걷기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건지산 편백나무 숲길은 맨발로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편백나무 숲뿐만 아니라 건지산 둘레길을 따라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트래킹도 좋고 맨발로 걸어도 좋다. 단. 낙엽이 덮여있는 곳은 밤송이가 떨어져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둘레길을 따라 숲 속 작은 도서관을 비롯한 정자와 벤치들이 중간중간 놓여있어 쉼과 휴식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편백숲길은 빽빽이 들어선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저절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 기분이 좋다.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편백나무 숲의 규모에 놀란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촉촉한 흙길을 걸으면 내 몸에 집중이 잘되고 조심스럽게 걷는 길은 바로 나에게 집중하는 걷기 명상길이 ..

맨발사랑 2024.09.19

(청주) 오창근린공원 맨발걷기

청주여행의 기회가 있으면 오창호수공원과 오창근린공원 맨발 걷기를 추천한다. 오창 호수공원은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산책도 하고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많은 나들이객이 야외소풍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또한 잘 정비된 나무테크길을 따라 호수 한 바퀴를 둘러볼 수도 있다. 호수공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오창근린공원 맨발길이 있다.오창근린공원 맨발길은 자연 그대로의 숲길로 맨발로 걸으면 지압효과가 뛰어난 길이다. 중간에 벤치와 황토어싱을 할 수 있는 황토탕도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만들어져 있다. 길 자체가 황톳길이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 절로 난다. 맨발길 중간에 시원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갖추고 있다. 천연의 지압길을 밟으며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여유를 누리고 싶다면 오창근린공원 맨발 걷기. 도..

맨발사랑 2024.09.13

(고양) 정발산 맨발걷기

고양은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전후로 해마다 국제 꽃 박람회를 개최한다. 알록달록 예쁜 꽃을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2024년의 테마는 이다. 국제 꽃 박람회이니만큼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들을 둘러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화분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박람회 구경을 마치고 난 후 정발산 역 4번 출구로 나가면 정발산공원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맨발러를 반긴다. 이날은 비가 오는 날이어서 어싱효과는 최고 일 듯하다. 완만한 경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우비 입고 우산 쓰고 맨발로 산길을 걸어 다녔다. 지구와의 접지인 어싱은 물기가 있을 때 더 잘된다. 지구라는 거대한 배터리에 내 몸을 충전한다 생각하면 더 걷고 싶어 진다. ..

맨발사랑 2024.09.12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맨발걷기

울산에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십리대숲 은하수길 초화원 무지개정원 등이 있다. 그중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태화강을 따라 십리(4km)에 걸친 대나무 숲으로 맨발로 걷기에 좋다. 밤이면 색색의 불빛이 은하수를 거니는 듯한 느낌이 난다. 대나무 숲길은 다소 딱딱한 마사토 길로 발바닥 지압점들을 자극하여 특히 두뇌건강에 좋다고 한다.빽빽이 들어선 대나무 길을 걷다가 보면 중간중간 공원 안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길이 있다. 나와보면 대나무 숲길 주변으로 주욱 황토 맨발길이 조성되어 있다. 황톳길은 약 1km 정도로 조성되어 있는데 양쪽에 세족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다소 딱딱하게 굳어 있는 황톳길이다. 천천히 걸으며 내 발바닥에 전해져 오는 자극에 집중하다 보면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가 왕성해진다. 걷기를..

맨발사랑 2024.09.11

(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맨발 걷기의 성지는 단연 계족산 황톳길이다. 14.5km의 황토숲길은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이 조성하여 황토와 수분을 적당히 보충하며 잘 관리하고 있는 최장길이의 맨발길이다. 닭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계족산 둘레길은 계절과 상관없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황톳길 입구에는 세족장과 신발장이 잘 구비되어 있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 정자 화장실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최고의 길이다. 입구 초반에는 말랑말랑한 황톳길이 발바닥을 간지럽히고 조금 걷다 보면 다소 굳어진 황토로 발바닥 지압점을 자극한다. 초보자들에게 14.5km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처음에는 왕복 7km 정도로 갈림길에서 에서 돌아와도 좋다. 숲이 주는 편안함과 눈이 마주하는 싱그런 초록..

맨발사랑 2024.09.10

(제주) 족은 노꼬메오름 둘레길(상잣길) 맨발걷기

제주의 대표적인 오름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노꼬메 오름을 추천한다. 노꼬메 오름에는 큰 노꼬메 오름과 작은(족은.. 제주어) 노꼬메오름이 있다. 큰 노꼬메와 족은 노꼬메 오름 주변으로 상잣길이 조성되어 있다. 모두 울창한 숲길이고 흙길이어서 맨발로 걷기에 좋다. 수없이 노꼬메 오름을 다니면서도 맨발 걷기를 하기 전에는 이렇게 좋은 흙길이 있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내가 즐겨 찾는 맨발 걷기 길은 족은 노꼬메 오름 둘레길이다. 화산토가 군데군데 보이고 매끈하고 물기를 머금은 촉촉한 흙으로 되어있다. 군데군데 나뭇잎과 솔잎으로 덮여 있으나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름 입구부터 시작하여 왕복 1시간 30분 정도의 걷기가 가능하다. 천천히 걸으며 내 몸에 집중하는 걷기 명상길이다. 내 발끝에 전해오는 다양..

맨발사랑 2024.09.09

(제주) 이호 테우 해변 맨발걷기

맨발길은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에 있어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가장 좋은 길이다. 다행스럽게도 집에서 15분 내외 거리에 이호테우해변이 있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매일 간다 물이 찰랑거리는 모래길은 또 다른 환상의 세계로 나를 인도한다.바닷가 맨발 걷기는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다른 길보다 훨씬 우수하다. 바다의 음이온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바다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체를 만나고 수온도 곳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시원한 물, 미지근한 물, 온천이 나오나 할 정도로 따뜻하게 느껴지는 물을 만난다. 밀물. 썰물로 인해 해변의 모양이 늘 바뀐다. 갈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날 흐린 날, 비 온 날 등 어느 날이든 좋다.가까운..

맨발사랑 2024.09.06

(서울)양재천 메타세콰이어 황톳길 맨발걷기

서울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여 도곡역으로 향했다. 바로 양재천변에 있는 황톳길 맨발 걷기를 하기 위해서이다.3번 출구로 나와 200m쯤 걷다 보면 늘벗공원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공원은 울창한 나무와 마사토길로 여기서도 충분히 맨발 걷기가 가능할 듯하다. 늘벗공원 맞은편에 오늘의 목적지 황톳길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원두막의자와 세족장이 보인다. 신발을 벗고 황톳길 위에 선다. 땅과 하나 되는 느낌. 지구라는 거대한 배터리와 내 몸이 연결되는 느낌이다. 내 몸 안에 있는 나쁜 활성산소들이 빠져나가 건강해지는 느낌. 다소 딱딱한 황톳길이지만 땅을 밟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중간중간 말캉한 황토가 있어 다양한 촉감으로 발이 호강한다. 길 주변은 메타세쿼이아의 푸르름과 커다란 나무로 둘러싸여 있..

맨발사랑 2024.09.05

(서울)고척교 황토 맨발 걷기

2024년 8월 28일.. 29일 오류동에 있는 베르누이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고척교로 갔다. 오류동역에서 1호선을 타고 2번째 역인 구일역 1번 출구로 나와 왼쪽 코너를 돌아 100m쯤 걸어가면 잘 만들어진 황톳길이 보인다. 황톳길 사작점에 세족장과 신발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아주 편리하다.황톳길은 둑방 위에도 조성이 되어있고 계단을 내려가면 아래쪽에도 같은 길이로 만들어져 있다. 둑방길은 차도와 가까워 소음이 좀 심한 편이고 바닥도 황토가 단단하게 굳어있어 걷기가 만만하진 않다. 계단 아래쪽엔 물기가 많은 황토탕이 있어 말캉말캉한 감촉을 느끼며 어싱을 할 수 있고 윗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편이다 멀리 스카이돔의 불빛이 화려하게 비친다. 저녁식사 후의 가벼운 산책으로 서울에서의 첫날..

맨발사랑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