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사랑

(제주) 민오름 둘레길 맨발걷기

맨발사랑 2024. 9. 29. 12:30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민오름은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지금은 둘레길에 나무가 우거져  숲길이 형성되어 있으며 높이 251m 둘레길은 2968m로 간단한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에 좋다.
체육시설이 경사면과 정상부근에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가 있어 남쪽으로는 탁 트인 한라산과 오름군락들을, 북쪽으로는 아기자기 예쁜 제주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재미까지 있다.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둘레길을 걷다가 정상으로 올라가면 좋다.

최근 비가 와서 그런지 흙길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맨발로 걷는 감촉이 좋다.
일부 구간은 나무뿌리가 나와 있어 천연 지압도 된다. 맨발 걷기만 하고 싶으면 둘레숲길만 왕복하여 걸으면 되고 1시간 20분 정도 땅과의 접지가 가능하다.

제주도의 대부분 오름이 그렇듯이 민오름에도 붉은색의 화산토가 군데군데 보인다. 음이온이 방출되어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 맨발 걷기 효과가 높아질 것이다.
맨발로 이 좋은 땅을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 하루 나의 기분은 *행복*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