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자산 맨발 걷기

일자산은 경기도 하남시와 강동구에 걸쳐있고 134m의 야트막한 산이다.. 위에서 보면 한일자 모양이어서 일자산이라 명명되었다. 자연생태 탐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변에 있는 일자산 천문공원도 함께 방문하면 좋다.
일자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워서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로 나가면 5분 내외로 산 초입에 들어서게 된다. 
경사를 조금만 올라가면 맨발로 걷기 좋은 고운 흙길이 나타난다.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더운 여름에 더 좋다. 발끝에서 올라오는 시원함과 눈으로 즐기는 초록의 싱그러움에 흠뻑 취해 5km는 금방 걷는다. 즐거운 맨발길이다. 경사도 거의 없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천연의 황토 흙길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모든 흙길은 어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사토는 발바닥의 지압점을 자극하여 뇌건강에 좋고 황톳길은 천연의 미생물들로 인해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으며 바닷가 모래길은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워서 자주 갈 수 있는 곳이 최상이다. 어싱투어라는 이름으로 맨발길을 찾아다니는 여행도 추천할만하다. 내가 가본 어떤 길도 다 좋다. 나름대로의 풍광 주변경치 그날의 감정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것이 내가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