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건지산 편백나무 숲길은 맨발로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편백나무 숲뿐만 아니라 건지산 둘레길을 따라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트래킹도 좋고 맨발로 걸어도 좋다. 단. 낙엽이 덮여있는 곳은 밤송이가 떨어져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둘레길을 따라 숲 속 작은 도서관을 비롯한 정자와 벤치들이 중간중간 놓여있어 쉼과 휴식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편백숲길은 빽빽이 들어선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저절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 기분이 좋다.

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편백나무 숲의 규모에 놀란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촉촉한 흙길을 걸으면 내 몸에 집중이 잘되고 조심스럽게 걷는 길은 바로 나에게 집중하는 걷기 명상길이 된다. 지구라는 배터리에 내 몸을 충전하는 듯 걸어도 힘이 들지 않는다. 맨발로 느끼는 즐거움 맨발의 자유로 인해 스트레스와 긴장이 사르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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