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사랑
(서울)양재천 메타세콰이어 황톳길 맨발걷기
맨발사랑
2024. 9. 5. 14:23
서울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여 도곡역으로 향했다. 바로 양재천변에 있는 황톳길 맨발 걷기를 하기 위해서이다.

3번 출구로 나와 200m쯤 걷다 보면 늘벗공원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공원은 울창한 나무와 마사토길로 여기서도 충분히 맨발 걷기가 가능할 듯하다. 늘벗공원 맞은편에 오늘의 목적지 황톳길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원두막의자와 세족장이 보인다. 신발을 벗고 황톳길 위에 선다. 땅과 하나 되는 느낌. 지구라는 거대한 배터리와 내 몸이 연결되는 느낌이다. 내 몸 안에 있는 나쁜 활성산소들이 빠져나가 건강해지는 느낌. 다소 딱딱한 황톳길이지만 땅을 밟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중간중간 말캉한 황토가 있어 다양한 촉감으로 발이 호강한다.
길 주변은 메타세쿼이아의 푸르름과 커다란 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황톳길은 600m 정도이다. 중간에 더위쉼터도 마련되어 있고 흔들 그네도 있다.
힘들 땐 언제든 쉴 수 있어 좋다.

이런 황톳길들을 찾아다니며 체험하는 여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찾아보면 너무나 많은 맨발 걷기 길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주변부터 찾고 걸어보면 몸건강 마음건강 모두 잡을 수 있다. 지금이라도 시작해 보자.